한국의 재벌과 발전국가

 

김윤태 저|414|33,000|20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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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재벌의 탄생부터 부상에 이르기까지 한국 지배계급의 역사


시장으로 넘어간 권력’을 되찾는 것, 그것이 ‘경제민주화’의 핵심이다!

 

한국과 한국 재벌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연구·분석한 책이다. 해방 이후 재벌의 탄생에서부터 소수 특권층이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벌의 발전 양상을 국가와의 역학관계 속에서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연구들은 국가와 기업이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재벌의 경제적 성공과 경제력 집중이 정치적 권력을 강화하는 데 이용되었다고 보지만, 이 책은 재벌의 부상은 국가 자체가 스스로 결정한 결과라고 본다. 1980년대 한국 정부가 경제자유화를 추진하면서 재벌에 대한 지배를 스스로 포기했고, 이것이 재벌의 급속한 성장으로 이어져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이 “이제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표현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오늘날의 사회적, 경제적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장으로 넘어간 권력’을 되찾는 ‘경제민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그 구체적인 대안으로 민주적 발전국가 모형을 제시한다.2012년 대선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경제민주화 열풍!

경제민주화는 정치적 구호일 뿐인가, 시대적 숙명인가?

 

1980년대 정치적 민주화가 성공한 이후 30년이 지나는 동안 사회적?경제적 양극화는 심해졌다. 재벌을 정점으로 하는 부유층은 특권적 신분이 되었고, 소수 특권층이 대물림하고 있다. 선출되지 않은 재벌의 힘은 국가정책을 좌우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수준이 되었다. 이제는 거대재벌이 권력의 중심이 되었다. 이런 사회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이 책은 한국의 재벌을, 그 생성과정부터 발전, 부상, 전면적 지배까지를 풍부한 구체적인 수치와 통계를 통해 분석하며,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재벌의 형성이 곧 지배계급의 형성이었음을 조명한다. 또한, 경제 민주화의 관점에서 소유와 통제 집중과 정책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력을 지적한다. 그러나 단순한 경제력 분산 중심인 주주 민주주의 대신, 노동자경영참여와 복지강화를 중심으로 한 민주적 발전국가를 재벌개혁의 방안으로 제시한다.

 

재벌의 탄생부터 부상에 이르기까지 한국 지배계급의 역사!

 

이 책은 국가와 재벌의 관계에 관한 심층연구서다. 해방 이후 재벌의 탄생에서부터 고도성장기,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벌의 발전을 국가와의 관계와 역학 속에서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자본주의 발전은 국가와 기업 가운데 한 가지로만 설명할 수 없다.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국가 대 기업’의 관계에 주목하는 반면, ‘국가와 기업’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 이 책은 국가와 기업의 관계를 설명하는 ‘국가역량 이론’을 제시한다. 한국 국가는 강한 국가이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기업과 협력하는 능력으로 성공했다. 한국의 재벌은 국가와 사회 각 분야의 엘리트와 매우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는 동시에 상층계급을 통합하는 부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재벌과 연결되지 않은 개인과 집단은 상층계급의 구성원으로 볼 수 없다. 재벌의 성장이야말로 한국사회를 움직이는 지배계급을 형성하는 역사이며, 바로 이 문제가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다.

 

‘시장으로 넘어간 권력’을 되찾는 것, 그것이 ‘경제민주화’의 핵심이다!

 

많은 학자가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의 국가와 재벌이 위계적인 지배와 종속의 관계에서 더욱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로 변화했고, 재벌의 경제적 성공과 경제력 집중이 정치적 권력을 강화하는 데 이용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재벌의 부상이 재벌의 국가에 대한 일방적 승리가 아니라, 국가 자체가 스스로 결정한 결과라고 본다. 한국 정부는 이미 1980년대 이후 통화주의 경제학을 수용하여 경제자유화를 추진하면서 재벌에 대한 지배를 스스로 포기했다. 1980년대 등장한 경제관료는 과거의 경제관료와 달리 경제자유화, 공기업의 사유화, 금융 세계화,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신자유주의 이념에 경도되면서 전통적 국가주의를 스스로 포기했다. 이와 같은 한국 정부의 ‘이념적 자살’은 재벌의 급속한 성장을 도왔다. 이후 1990년를 거치며 이러한 재벌-국가 관계의 역전은 가속화되었고,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표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시장으로 넘어간 권력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것이 최근 정치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경제민주화’의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구체적 대안으로서 국가 역량을 통한 민주적 발전국가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 저자소개

 

김윤태

저서 (총 13권) 고려대학교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LSE)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국회정책연구위원과 국회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제3의 길>(1999), <재벌과 권력>(2000), <변화의 바람>(2001), <소프트 파워 시대>(2003), <사회학의 발견>(2006),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2007), <자유시장을 찾아서>(2007) 등을 출간했다. 역서(공동)로 <현대 사회학 이론>(조나산 H. 터너 저)이 있다.

 

◆ 목차

 

제1장 | 서 론
제2장 | 국가와 사회
제3장 | 발전국가

보론 : 코퍼러티즘의 쇠퇴와 몰락
제4장 | 재벌의 등장
제5장 | 소유와 통제
제6장 | 권력이동
제7장 | 네트워크와 권력
제8장 | 지구화, 국민국가, 기업지배구조
제9장 | 외환위기 이후
제10장 | 새로운 발전 모형을 찾아서

 

◆ 추천사

 

한국의 발전국가와 그 동맹자로서 재벌 대기업의 역할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연구는, 그 주제의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희소했다. 김윤태 교수의, <한국의 재벌과 발전국가>는 이 학문적 부족을 훌륭하게 메꾸어주는 역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문제, 즉 한편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 양극화의 해소와 경제민주화라는 개혁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시점에서, 이 책은 이론적으로 커다란 기여일 뿐만 아니라, 시의적절한 것이 아닐 수 없다.
- 최장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재벌개혁, 경제민주화가 시대의 화두가 되었는데도 막상 국내 학계가 생산한 재벌연구는 거의 없다는 사실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 이 점에서 김윤태 교수의 <한국의 재벌과 발전국가>는 바로 우리의 갈증을 채워주고 시대의 물음에 답하는 극히 중요한 저작이다. …… 저자는 한국 재벌개혁, 더 나아가 경제 민주화와 사회 민주화의 길과 방법론을 제시해야할 사회학자로서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 김동춘,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민주주의연구소 소장

 

이 책은 한국 재벌의 역사와 구조에 대해 정치사회학적 혹은 정치경제학적 분석을 하고 있는 노작이다. …… 저자는 기존의 개발독재적 발전국가가 해체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시장지향적 국가를 넘어서는 새로운 민주적 발전국가를 대안적 국가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가와 대기업의 새로운 관계 형성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은 시대적 과제인 새로운 국가 비전의 정립과 재벌개혁의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김형기,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새정치경제학』의 저자

 

<한국의 재벌과 발전국가>는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을 관통하는 학제적인 시각을 통해 국가와 재벌을 양대 축으로 하는 과거 우리나라 개발전략의 성공과 해체 과정을 균형 있게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에 기초하여,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과거 개발전략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그 한계를 뛰어넘어 그것을 더 민주적, 참여적, 생태지향적인 형태로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분석을 제시한다. 우리 사회를 더 좋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은 누구나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 장하준,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 『나쁜 사마리아인』과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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