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마, 정치

 

김두수 저|216페이지|13,000원|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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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사회디자인연구소 상임이사이자 민주통합당의 사무총장인 김두수의 정치평론집이다. 그간 진보의 개혁과 야권대통합이라는 비전 아래 주요한 정치변혁기마다 주목할 만한 평론을 발표해온 그는 이 책을 통해 진보개혁세력의 역사와 비전, 나아가 넘어야 할 한계와 목표를 세밀하고도 거시적인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다.

 

<로마인 이야기>에서 시오노 나나미는 지도자가 되려면 시대정신을 꿰뚫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마는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의 시대를 지내며 공화정에서 새로운 제정(帝政)인 황제의 시대로 진입했다. 로마라는 도시가 탄생하고 700여 년이 지나는 시점(기원전 27년)에 시대로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2012년은 한국의 진보와 개혁세력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전환기이다. 이 전화기를 뚫고 나가려면 반드시 시대정신을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해나가는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 김두수의 이 책은 진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채롭고 지적인 성찰을 통해 제시한다. 진보를 자청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그가 말하는 진보의 한계, 나아가 진보가 나아가야 할 행로에 귀 기울여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2012년, 진보호(號)의 새 항로를 개척

 

현재 우리 사회에는 정치 염증이 만연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당과 정치인도 좋은 느낌, 좋은 의미로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억울하지만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정치인으로서는 정치의 세계에 들어온 이상 감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환멸과 염증만으로 정치를 대할 것인가. 그 환멸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서는 노력은 비단 정치인들뿐만 아닌 국민들의 몫이기도 하다.

 

백만민란과 통합민주당의 탄생

 

모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긴 세월 동안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오래된 병법이다. 특히 지금은 ‘뭉치면 산다’는 병술이 좋게 쓰이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는 시대다. 넓은 광장을 꽉 메웠던 촛불들처럼, 제 3지대에서 야권이 뭉쳐 광장의 정치를 열자는 「백만민란 국민의 명령」이 그것이다.

 

「백만민란 국민의 명령」은 2012년 집권에 동의하는 모든 민주진보세력들은 단일정당으로 결집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실천하는 범국민운동이자, 백만 명의 힘으로 5개로 분열된 야당을 단일정당으로 통합해 2012년 대선을 통해 민주진보정부를 세우자는 시민정치운동으로서 저자는 영화배우 문성근과 함께 이 운동의 선두에 섰고, 얼마 전인 2011년 12월 16일 야권대단결로 통합민주당이 탄생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 사회의 개혁과 진보주의자가 가야 할 길

 

이처럼 실천적인 활동가로서도 왕성함을 자랑하는 김두수는 이 책에서 그의 또 하나의 재능인 날카로운 정치 비평을 보여준다.

저자는 첫째, 한국사회를 제대로 개혁하려면 진보적(좌파적) 개혁과 보수적(우파적) 개혁을 동시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왼쪽으로 가자 오른쪽으로 가자 각각 주장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정의 사회를 구현하려면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치, 행정, 사법, 언론 등 공공적 존재들이 공공적이지 않고, 상식과 원칙, 정의에서 한참 멀어져 있는 만큼 공공선을 지키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둘째, 저자는 참여정부의 성과와 한계, 오류를 정리하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참여정부 시기에 시대정신의 급격한 대전환이 일어났고, 집권 초창기의 시대정신과 2005년을 경과한 후반기 시대정신이 달라졌는데 이를 인식하지 못한 것이 참여정부와 범 진보의 한계였던 만큼 이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그는 역동적 복지국가론을 철학, 가치, 비전, 정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총체적으로 비판하면서 보편적 복지를 둘러싼 정치적 주장과 실체를 재정리하고 한국적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누구도 선뜻 나하지 않았던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의 개념 정리와 이들의 역사적 멘털리티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도 주목해볼 만한 부분이다.

 

낙관과 희망을 잃지 않는 자가 승리한다

 

그는 “꿈도 한번 꾸고 말면 꿈에 불과하지만, 오래 지속적으로 꾸면 현실이 된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디자인하겠다는 포부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지금, 그는 환멸과 파벌의 정치를 넘어선 진보개혁세력의 뼈를 깎는 성찰과 반성만이 환란에 빠진 우리 사회를 정상화시키고 2012년 대전환의 시기 시대정신을 이행하는 유일한 길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저자소개

 

김두수

 

시대정신으로 ‘정의와 복지’를 외치는 김두수는 1963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82년 고려대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재학 시절 시대의 요구로 과격한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그는 졸업 후에도 인천에서 용접공, 크레인, 지게차 기사로 일하며 93년까지 노동운동을 했다. 이후 동구권의 몰락을 지켜보며 혁명의 시대가 끝났음을 인정하고 합법적 정치운동을 꿈꾸기 시작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에서 정치국장, 국민승리21 기획국장, 민주노동당 창당기획국장, 총선기획단장으로 일했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경기도 일산(을) 선거구에 출마해 3등으로 낙선했으나 깨끗한 선거활동을 인정받아 고양시 바른선거시민모임으로부터 페어플레이어 상을 받았다.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으로 일하며 불법정치자금 조사 등으로 정치제도 개혁을 추진하는 의정감시센터를 주관했으며, 2002년 16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노무현 캠프에서 정치개혁추진위원회 국장으로 일했다. 나아가 민주당 개혁특별위원회 국장으로 정치개혁안 실무책임을 맡아 기간당원제도를 제안하고 당헌을 정리한 바 있다.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해 2004년 4월 일산(을)에 재차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김영선 당선자와 2%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실패에서 성찰과 교훈을 찾기 위해 사회디자인연구소를 만들고 상임이사를 맡아 소셜디자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0년 8월 26일 야권단일정당운동인 「백만민란 국민의 명령」을 영화배우이자 시민운동가인 문성근 씨와 시작해 「국민의 명령」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1백 만 명이 목표인「국민의 명령」은 현재 19만 회원이 가입했으며, 그 힘으로 「혁신과 통합」을 발족시켜 야권통합을 이루어냈다. 현재 수권통합정당 민주통합당의 초대 사무총장(제2)으로서 온-오프정당 결합, 시민당원제 도입 등 민주통합당의 혁신을 책임지고 있다. 
  

◆ 추천평

 

김두수가 참여연대에서 정치권과 사법권을 감시하는 시민감시국장을 맡은 이후로, 우리는 지금도 가끔 만나 정치의 흐름을 나누곤 한다. 2009년에는 3박4일 지리산 등산을 함께 하면서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하라고 권유하는 통에 아주 곤혹을 치룬 적도 있었다. 그로부터 2년, 나는 지금 서울시장이 되어 있다. 김두수의 생각과 비전은 남다르다. 그는 「백만민란 국민의 명령」과 오랜 정치 비평을 통해 누구보다도 앞서서 진보의 새 길을 제시하면서 야권대통합에 앞장서온 일등공신이다. 그의 반가운 이 책에 서울시장이 아닌 한 사람의 지지자로서 한 표를 던진다. -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수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냉철한 눈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정치 비평가인 동시에, 보다 나은 사회를 꿈꿀 줄 아는 사회 디자이너이며, 동시에 자신이 그려낸 사회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전략가이기도 하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진보주의자 김두수’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민주통합당의 미래가 든든하게 느껴진다. 김두수는 우리 당을 혁신할 적임자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김두수는 나의 동지다. 백만민란을 처음부터 함께 기획했고, 조직도 함께 만들어왔다. 그는 나의 든든한 배후이자 나와 한 몸, 나아가 정당혁신가로서 민주진보진영에 꼭 필요한 인재다. 그를 믿고 민주통합당이라는 통합정당을 만들 수 있었고,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정당혁신과 대통합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MB 정부를 심판하고 정권을 교체하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 백만민란의 시작에서도 그랬듯이, 다시 한 번 그와 외치고 싶다. “우린 이깁니다. 가자! 가자! 가자!” -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내 동생, 김두수는 나와 피를 나눈 형제이기 전에 내 오랜 정치적 동지이자 조언자였다. 고난의 시기마다 그가 제안한 다양한 프레임과 비전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춰주는 불빛과도 같았다. 숨 가쁜 와중에도 희망과 낙관의 시선을 잃지 않고 꾸준히 써 내린 글들을 모은 내 동생의 이 책을, 나는 일종의 ‘희망일기’라 부르고 싶다. 장하다! 내 동생! 나의 동지!
- 김두관 (경남 도지사)

 

「백만민란 국민의 명령」의 중핵으로 야권단일정당의 건설을 추동한 김두수씨가 책을 냈다. 그는 반독재민주화운동에 몸담은 이후 정당혁신운동의 최일선에 전투를 벌여왔다.‘한국적 진보’의 모습이 무엇인지, 그 진보를 실현하기 위하여 어떠한 정당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나는 시민운동가다. 그래서 김두수가 제안한 시민당원제가 무척 반갑다. 시민이 당원이고, 당원이 시민인 정당을 만든다니 얼마나 기발한가. 앞으로 민주통합당을 시민이 주체인 정당으로 만드는 일에는 반드시 김두수의 재능이 필요하다. 김두수가 펼쳐놓을 새로운 당의 모습이 정치에 대한 환멸을 지우고 정치의 주체가 시민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그 길에 김두수와 함께 할 것이다. - 이용선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 목차 

 

서문

김두수 이름으로


1부 김두수의 민란(民亂) : 「백만민란 국민의 명령」, 그것이 알고 싶다
백만민란의 시작
왜 단일정당이어야 하는가?
선거연합은 왜 안 되는가?
천하 삼분지계의 모순
단일정당운동과 기존 통합운동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슈퍼스타 K와 야권단일후보
남아 있는 통합의 과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정치
여론조사를 통해 본 민심(民心)의 요구
2012년 선거 승리에 목을 매는 이유

 

2부 김두수의 정언(正言) : 제왕적 대통령과 이명박 정권

‘사회적 합의’를 파괴하는 정권
한국 보수들은 누구인가
좌파와 우파의 탄생
자의적 개념으로서의 좌우와 진보 보수
천민적 자본주의자들의 세상
제왕적 대통령과 독점정치체제
대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할 것인가?

 

3부 김두수의 시대(時代) : 참여정부와 시대정신

노무현의 집권과 시대정신
참여정부의 한계점
노무현을 처음 만난 날
서거 소식을 듣고
그는 진보세력의 배신자였나
노무현 정부의 실패로 지지율이 하락했는가?
시대정신의 대전환과 참여정부
한국사회는 역사적 전환기인가?
새로운 진보의 다리를 건설하기 위하여

 

4부 김두수의 진보(進步) : 한국 진보의 나아갈 길
방황하는 한국 사회
한국 진보는 파산했는가?
한국 진보가 넘어야 할 산은 무엇인가?
무엇이 ‘새로운 진보’인가?
친노(親盧)는 무엇을 해야 하나?
진보의 재구성을 위하여

 

5부 김두수의 논평(論評) : 김두수의 세상 바라보기

싱가포르 부흥에 목숨을 건 정략가 리콴유(李光曜)
민주주의의 식탁 위에 ‘진보’가 오르다
빠리의 택시운전사와 서울의 택시운전사
국회폭력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방법
승자의 자세와 패자의 자세

 

맺음말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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